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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참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한다. 둘만 모여도 남의 흉을 본다. 그렇지 않아도 할 말이 많을텐데 헐뜯기는 양념이다. 왜 그럴까. 우리 민족성이 아닐까 싶다. 겨레 민족이 부끄러울 정도다. 직장에서는 특히 심하다. 남을 밟고 일어서야 내가 돋보이기 때문일까. 그 정도가 지나치기에 안타까울 때가 많다. 어느 직종이든 다를 바 없다. 복도에서 끼리끼리 모여 험담을 나눈다. 이를 '복도통신'이라고 한다. 증권가의 찌라시 수준으로 보면 된다. 픽션이 가미되니 재미를 더해준단다. 특정인을 안주삼아 즐기는 것은 아주 나쁜 버릇이다. 그러나 그것을 고치지 못한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하지 않던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을 탓해본 적이 없다. 구차한 변명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다.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다. "모든 게 내 탓이오."하면 참으로 편하다. 세종시를 둘러싸고도 책임 공방이 한창이다. 서로 남의 탓만 한다. 한 집안에서의 싸움은 더욱 가관이다. 민족성을 개조해야 고질병을 고칠 수 있을까. 정치인들이여, 사심을 버릴 때 대한민국이 똑바로 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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