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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주가 미덕이다

남자의 속마음 2016. 1. 1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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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을 하느라 2015년 카드 사용 내역을 뽑았다.
총 액수를 보고 나도 반신반의 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적게 나왔다.
내 카드의 용처는 거의 똑같다.
밥값, 커피값, 술값, 기름값, 대중교통요금이 전부다.
그런데 지난해보다 400만원 가량 덜 나왔다.
이유는 딱 하나.
술을 끊은 결과다.
그만큼 술값을 아꼈다는 얘기다.
한달 평균 30여만원 절약한 셈이다.
지난해 2월 3일 이후 술은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통풍 때문이었다.
금주는 앞으로도 마찬가지.
오늘도 지인과 점심을 한다.
예전 같으면 점심 때 만나도 둘이 소주 3병은 기본.
더러 5~6병으로 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밥만 먹는다.
그리고 차를 마신다.
술을 끊은 뒤로 생긴 가장 큰 변화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사회 생활 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술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핑계다.
무엇보다 술은 건강을 해친다.
통풍도 결국 술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술.
적당히 마시면 좋다.
한때 애주가였던 나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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