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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음식이련만

남자의 속마음 2015. 10. 31.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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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날이다.

딱 10개월이 흐른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두 달.
올해도 잘 마무리해야 한다.
나에게도 크고 작은 일이 많았다.
가장 큰 변화는 술을 완전히 끊은 것.
통풍 때문에 끊었지만 결과는 대만족이다.
내가 생각해도 신통방통할 정도다.
오풍연하면 술로 대변될 만큼 좋아했고, 많이 마셨다.
그러던 내가 한 모금도 안 마시니 엄청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술을 끊은 뒤로 자신감이 한층 더 생겼다.
그 전에도 자신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술을 마시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실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술을 계속 마시다 보면 언제 실수할지도 모른다.
그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할까.
술도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과음하면 더러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럼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날아가기도 한다.
그렇다고 나처럼 술을 끊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오래 마시려면 적게 마셔야 한다.
술을 즐기면 된다.
따라서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술을 많이 마셔 좋을 게 없다.
자랑해서도 안 된다.
모든 것이 그렇듯 지나쳐서 좋은 것은 없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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