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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즐기는 바보

남자의 속마음 2014. 3. 1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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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세 시까지 안 주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밤 10시도 넘기지 못하는 나로선 놀라운 대상이다.
나는 정반대로 살기 때문이다.
보통 9시 30분쯤 취침한다.
그 때쯤 되면 눈이 저절로 감긴다.
그래서 술을 마실 때도 친구들이 나를 배려해 준다.
"풍연이 잠잘 시간이지. 자네 먼저 들어가게."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를 묻곤 한다.
비결은 간단하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
어떤 것이 건강에 좋은 지는 모르겠다.
새벽 두세 시 기상이 10년 정도 되니까 이제는 몸에 뱄다.
날이 더워지면 새벽 운동을 한다.
보통 4시쯤 나가 50분 가량 동네 공원을 걷고 들어온다.
다음 달부턴 그럴 요량이다.
그 상쾌함은 해본 사람만 느낀다.
어제 오후엔 여의도 공원에도 더러 반팔 차림이 눈에 띄었다.
여름이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봄은 금세 지나간다.
가는 봄을 붙들지 말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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