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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유감

남자의 속마음 2011. 10. 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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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정이 메말라 간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첨단을 걷고 있지만, 대면소통은 줄어들고 있다. 직접 만나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등으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한 조사결과가 눈에 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다. 한국은 친구,가족 등과의 직접적인 대면접촉을 뜻하는 ‘사회연결망’ 부문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걱정스럽다.

휴대폰의 전화나 메시지 목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직접 통화보다 메시지를 주고받은 경우가 많다. 업무상 전화를 건다. 그런데 직접 통화를 하기가 쉽지 않다. “회의 중이니 나중에 (전화)연락드리겠습니다.” “회의 중이니 문자 주세요.” 이같은 메시지를 여러 통 받게 된다. 문자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통화하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긴 하다.

그래도 굴을 보고 살아야 한다. 만나서 수다도 떨고 스킨십을 해야 더 가까워진다. 너무 문명의 이기에 의존하지 말자. 원시적인 만남이 좋을 때도 있다.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를 통한 소통도 가능하다. 그러나 거기에 인간적인 매력은 없다. 그저 인간의 한 단면만 보여줄 뿐이다. 자주 만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 못하면 전화라도 걸어 목소리를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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