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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음하셨나요?"
남자의 속마음
2011. 8. 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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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남자에게는 친구 이상으로 가깝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그것을 찾는다. 일상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나 역시 술을 정말 많이 마셨다. 그렇다고 애주가는 아니다. 대학 다닐때는 보통 앉은 자리에서 소주 6~7병을 마셨다. 막걸리는 60잔 이상 먹은 기억도 있다. 생맥주는 1만cc 이상. 얼마 전까지만해도 폭탄주를 20잔 이상 마셨다. 이 정도면 주당 반열에 들듯 하다.
술에는 장사가 없다고 한다. 주위를 둘러봐도 그렇다. 예전에 주량을 과시하던 이들도 몸을 사린다. 몸에 적신호가 온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탈 나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다면 되레 이상하다. 나도 요즘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한 번 입에 대면 많이 마시기 때문에 일부러 피한다. 그래서 불가피한 경우를 빼곤 저녁 약속을 하지 않는다. 대신 점심 때 지인들을 만난다. 이런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그들도 고개를 끄덕인다.
집에 일찍 들어가는만큼 잠도 일찍 잔다. 새벽에 빨리 일어남은 물론이다. 2시를 전후해 하루를 시작한다. 개인 블로그, 다음 아고라, 카페 활동도 주로 이 시간을 활용한다. “글쓰는 시간이 늦어지셨네요. 혹 어제 과음하신게 아니신지 걱정됩니다.” 한 아고라 회원이 남긴 댓글이다.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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