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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그들만의 리그
남자의 속마음
2010. 6. 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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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최고다. 그것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그래서 돈을 벌려고 난리다. 하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또한 돈 버는 일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전 지구촌이 다름 없다.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스스로 부를 과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부자들이 많다. 옛날에는 외제차를 타면 부자로 취급 받았다. 그러나 요즘은 거리에 깔린 게 외제차다. 더 이상 부의 척도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호텔 근무를 오래한 사람으로부터 부자 얘기를 들었다.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분이다. 그 분은 대중탕을 통째로 빌려 온천욕을 즐겼다고 한다. 경호나 의전도 대통령 수준으로 했다고 귀띔했다. 다른 일화는 입으로 옮기기도 거북하다.
한국의 대부호 가운데 국민으로부터 추앙받는 이는 거의 없다고 본다. 슬픈 일이다. 울며 겨자먹기로 기부는 해도, 스스로 돈을 내 놓는 경우를 보지 못한 것 같다. 졸부보다 나을 게 없다.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부의 대물림에 몰두하는 재벌들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부자가 대접받으려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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