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속마음 2010. 6. 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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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특히 재물욕은 부자지간, 형제지간 정도 갈라 놓는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소송도 불사한다. 이런 집안의 경우 형제간 소송은 말할 것도 없다. ‘콩가루 집안’이라고 손가락질 받아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돈이 뭐길래. 있는 사람, 가진 자가 더하다. 더 많이 갖고 싶기 때문이다.

남을 도와주는 게 쉽지 않다. 현찰을 주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술을 사고, 밥을 사는 것은 다반사로 한다. 그런데 돈을 달라고 손을 벌리면 바로 등을 돌린다. 그것이 인간지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주든지, 한 번 서운하더라도 딱 끊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돈과 사람을 동시에 잃을 수 있다.

아내에게도 가끔 말한다. “절대로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더욱이 공것을 바라도 안된다.” 형제가 잘 살면 은근히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혹시 도와주지 않을까. 나 같으면 보태줄텐데.” 입장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는데도 자기 위주로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다. 아무런 조건없이 돈을 건네기란 정말 어렵다. 익명의 독지가들이 그들이다. 재벌도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살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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