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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똑같애"

남자의 속마음 2010. 5. 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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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펴 본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서 자란다. 누구나 똑같다. 알몸으로 태어난다. 금탯줄을 두르고 세상에 나오는 사람은 없다. 평등의 시원(始原)으로 본다. 유아 교육을 받고 정규 수업을 듣는다. 고교 또는 대학을 졸업한 뒤 사회 생활을 시작한다. 대부분이 비슷하다. 이어 결혼생활을 한다. 자식을 낳고, 또 그들이 크면 혼사를 치른다. 손주를 보고, 더 나이가 들면 죽는다. 보통 사람들의 일생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남들도 같은 삶의 궤적을 그린다.

살다보면 좋은 일, 나쁜 일을 많이 겪게 된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오늘이 있으면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미래는 항상 열려 있다. 지금 당장 힘이 들더라도 참고 견디면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미리 포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선 내일을 열어갈 수 없다.

동네 어른에게 내가 쓴 책을 두 권 드렸다. “살아가는 얘기를 썼으니 틈나면 일독해 주세요.”라고 건넸다. 그 분이 아내를 통해 평을 해 왔다. “어쩜 인재 아버지 생각이 나하고 똑같애. 인재 아버지 팬이 됐어.”라고 칭찬했다는 것. 그렇다. 사람은 똑같기에 나와 그 분이나 다를 게 없다. 그러므로 인류는 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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