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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에게 적당히는 없다

남자의 속마음 2016. 9. 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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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지만 만남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 전에 잡았던 일부 약속은 취소하기도 했다.
내 진로 및 거취와 관련한 일정만 소화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잡을 찾기 위해서다.
물론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한가하게 놀러다니고 잡답을 할 때는 더더욱 아니라고 본다.
정신 자세가 중요하다.
내 성격 탓인지도 모르겠다.
무슨 일을 하든 끝장을 보는.
뭔가 곧 손에 잡힐 것도 같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그래서 몸가짐을 정갈하게 하고 있다.
1986년 계절 학기 졸업 후 직장을 잡을 때 같은 기분도 든다.
내 전공은 철학.
당시 데모 등을 주도한다는 이유로 외면받은 학과였다.
심지어 원서조차 퇴짜 맞기 일쑤였다.
그래서 전공 불문인 언론사 시험을 준비했던 것.
그 결과는 언론사 두 곳의 합격으로 이어졌다.
일반 회사 3곳도 동시에 합격했다.
모두 5곳을 놓고 진로를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신문기자를 선택했고, 여기까지 왔다.
이제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셈.
종착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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