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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페친이 있습니다"

남자의 속마음 2016. 9. 2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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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페이스북 타임라인이 조금은 허전해졌다.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다.
사설이나 칼럼을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못 올린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기자를 그만둔 만큼 더 이상 사설 및 칼럼을 쓸 수 없다.
그동안 내가 신문에 쓴 글도 타임라인에 공유했었다.
앞으로 타임라인을 더 풍성하게 하려고 한다.
7년 전에도 그랬다.
법조大기자로 있다가 필을 빼앗긴 게 계기가 돼 책을 쓰게 됐다.
지금까지 10권의 에세이집을 낼 수 있었던 이유다.
나에겐 든든한 우군이 있다.
5000명의 페친과 1520여명의 팔로어.
이순신 장군이 한 말이 생각난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나도 이순신 장군처럼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페친들과 소통 강화에 방점을 찍는다.
나는 거의 있는 그대로를 옮긴다.
정직하고 투명한 세상.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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