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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외면당해서야
남자의 속마음
2016. 5. 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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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늘이다.
어젠 대구서 3가지 일정을 소화하고 올라왔다.
오전 강의, 대경대 교수님들과 점심, 대구서부지청장님 방문.
게다가 미인대회 초청장까지.
모두 기쁘고 행복한 일들.
그런만큼 피곤하지도 않았다.
그럼 오늘은 무슨 일이 있을까.
우선 오전, 오후 1시간씩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서 특강을 한다.
젊은 학생들과 만나는 것도 축복이다.
젊은 친구들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목표는 딱 하나.
첫째도, 둘째도 취업이다.
직장 들어가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때문인지 아세아학교에는 4년제 대학을 중퇴하고 들어온 학생들도 적지 않다. 취업하려면 직업 전문학교가 낫다고 판단해서 그럴 게다.
예전처럼 대학의 낭만은 없다.
죽어라고 취업 준비해야 할 판이다.
인문계는 막상 갈 데도 없고, 오라는 데도 없다.
취업하는 데는 이과가 훨씬 낫다.
다시말해 기술을 배우라는 얘기다.
기술이 있으면 밥은 먹고 산다.
인문계는 자칫 백수가 되기 십상이다.
기업들도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뽑지는 않는다.
인문학이 고사될 위기다.
학과 통폐합이나 폐과 1순위다.
그럼에도 해결책이 없다시피하다.
이를 어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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