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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후배들
남자의 속마음
2016. 5. 1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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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페이스북에서 만난 대학 후배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정말 페북은 소통의 매개체다.
페북을 통하지 않고선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이다.
여의도 누추한 사무실로 셋을 초대했다.
한 친구는 멀리 전남 광양에서 올라왔다.
지역 특산물인 매실 고추장까지 선물로 가져왔다.
보통 정성이 아니다.
또 다른 친구는 아내를 위한 화장품을 들고 왔다.
나머지 한 친구는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사들고 왔다.
다시 말해 상대방을 배려하겠다는 얘기다.
서로 선물을 교환했다.
나는 그들에게 '새벽찬가' 1권씩 주었다.
이처럼 작은 선물이라도 나누면 기쁨이 배가된다.
세 친구 모두 쟁쟁하다.
경제학과, 전자공학과, 정치외교학과 출신들이다.
둘은 CEO, 한 명은 대기업 임원이다.
동문끼리 만나자고 하니까 만사 제쳐 놓고 왔다.
이런 게 고려대의 매력이라고 할까.
오전 11시 정각에 모두 왔다.
1시간 동안 회사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페북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터라 어색하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또 다시 커피숍으로 옮겨 얘기를 이어갔다.
다음 모임 날짜도 잡았다.
10월 7일.
내친 김에 모임의 이름도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작명을 하지 못했다.
오늘 낮에 근무하면서 작명을 할까 한다.
멋진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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