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질문이 있습니다"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저는 오풍연 교수님이 아니고 저의 인생도 제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도 무슨 일이 있으면 걱정이 나는 법이죠.
아무런 일이 없어도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미래에 대한 걱정은 20~30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걱정이에요. 어떻게라고는 말할 수 없어도 무엇을 해야 할까요?
목표를 세워도 거기에 따른 걱정이 있고 뭘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너무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대경대 한 학생에게서 받은 질문이다. 오늘 강의에 앞서 질문을 미리 보내달라고 했다. 강의 도중 질문을 하라고 하면 잘 않는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사전 질문을 받은 것. 딱 한 학생만 질문을 보내왔다. 
"5월 12일 강의를 합니다. 지난 번에 미리 질문을 받겠다고 했는데 한 명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제 번호(010-5327-9666)로 보내주기 바랍니다. 어떤 질문이든지 좋습니다."
내가 두 세번에 걸쳐 보낸 메시지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학생이 적어 아쉽다. 매일 새벽 학생들에게 글을 띄워준다. 내가 사는 방식을 전해주며 배울 것이 있으면 따라하라는 뜻에서다.
오늘 강의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젊은이들의 고민인 것 같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점. 학생들에게 줄곧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왔다. 한 학기 내내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게 나의 솔직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