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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절반의 성공 올 상반기 마지막 날이다. 쉼 없이는 달려왔다. 30년간 기자생활을 끝내고 휴넷에 온지 만 8개월 됐다. 1년으로 따지면 3분의 2가 지난 셈이다. 나 스스로 되돌아본다. 일단 적응하는데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직원들이 도와준 덕이다. 처음부터 다른 마음은 없었다. 회사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는 생각 뿐이었다. 요즘 휴넷은 많이 주목받고 있다. 밖에서 더 평가해주는 것 같다. 최근 잇따라 촬영해 가기도 했다. 그제는 SBS, 어제는 한국경제TV에서 나와 회사 곳곳을 취재해 갔다. 그들에게 말했다. "나도 작년에 입사했지만 휴넷은 아주 재미 있는 회사입니다. 잘 보도해 주십시오." 연출자와 촬영팀도 고개를 끄덕였다. 휴넷이 상승 기운을 탔다고 할까. 모두 감사한 일이다. 2017. 6. 30.
바보당 어떤 타입을 가장 좋아할까.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아마도 자기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좋아할 터. 나 역시 마찬가지. 나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한다. 이것 저것 재는 것은 싫다.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고 하는 사람이 좋다. 그런 맥락에서 바보당이 만들어졌다. 한 분에게 책을 드린 적이 있다. 얼마 후 그 분과 통화를 했다. 이런 질문을 던졌다. "바보당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저도 들어갈 수 있나요." 내 대답은 노. 먼저 나이가 맞지 않았다. 바보당은 60년생 쥐띠, 좀 바보 같아야 한다. 가입 자격이 무척 까다로운 셈이다. 현재 당원은 모두 다섯 명. 남자 넷에 여자 한 명.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들어올 수 없다. 총재인 나도 힘이 없다. 만장일치제이기 때문이다. 바보당이 만들어진지는 만 2년. 딱.. 2017. 6. 29.
답은 나에게 어제 강의는 1문1답식으로 진행했다. 내가 주제를 정해 강의를 하는 것보다 훨씬 반응이 좋았다. 수동형보다 능동형이 낫다는 것. 미리 예고를 했다. 질문만 받겠다고. 그래도 선뜻 손을 들고 질문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1명을 지명했다. 그런데도 뜻밖의 질문이 나왔다. 사드 배치에 대한 내 생각을 물었다. 정치담당 논설위원으로 통일외교안보도 많이 다뤘기 때문에 정리된 내 생각은 있었다. 그래서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었다. 그 다음은 앞으로 회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다. 그것 역시 정리된 생각이 있었다. "앞으로 회사의 발전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하고 연구개발을 해야 미래의 먹거리가 생깁니다. 그리고 끊이 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2017. 6. 28.
영원한 아웃사이더 "어디 연락온데 없습니까" 어제도 한 지인이 우스개 소리로 물어봤다. 지금 진행 중인 인사와 관련해 나를 뽑아가지 않겠느냐는 것.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다. 누가 나를 데려가겠는가. 이 정부와 전혀 인연이 없는데다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데 좋아할 리 없다.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다. 자기네 사람부터 먼저 챙긴다. 그리고 아첨하는 사람이 먼저 눈에 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인지도 모른다. 나는 거꾸로 산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할말은 다하고 산다. 내 양심을 속이고 싶지는 않다. 그럼 지금처럼 살아야 한다. 아부하는 사람이 이뻐 보이고, 직언하는 사람은 밉단다. 인사권자들이 실토하는 말이다. 정부라고 다를 리 있겠는가. 나는 성격상 이너서클에 들어가기 어렵다. 그래서 영원한 아웃사이더를 .. 2017.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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