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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믿거나 말거나 "자기는 내덕에 사는 줄 알아". 아내가 종종 하는 말이다. 아내는 가끔 점을 보러 다닌다. 그렇게 가지 말라고 해도 갔다와선 이런 저런 말을 한다. 점쟁이들은 거의 똑같은 얘기를 한다. 몇 월달에 구설수 조심, 상가집 조심, 차 조심 등을 하라고 타이른다. 내가 점쟁이라도 할 수 있는 말들이다. "자기 8월부터는 아주 좋대. 나 때문에 일이 술술 풀린대" 여자들은 좋다는 말에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한다. 물론 사람 일은 모른다. 그런 얘기가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안 맞아도 그만이다. 그 역시 그냥 할 수 있는 말이다. 믿거나 말거나이다. 나는 솔직히 기대하는 바가 없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뜻하지 않게 이뤄지는 일도 있다. 노력도 정직하다. 그것 없이 이뤄지는 일은 없다. .. 2017. 3. 31.
낙향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세 변호사님과 연락이 닿았다. 아주 오랫동안 뵙지 못했다. 내가 처음 법조를 출입했던 1987년 서울지검 형사부장을 하고 계셨다. 사법시험 7회 출신이다. 사시 7회는 프라이드가 대단하다. 한 기수에 5명 밖에 뽑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대수는 500대 1이 넘었다고 한다. 역대 최고다. 김 변호사님은 그 시험에서 수석을 했다. 경상북도 울진 출신이다. 춘천고, 서울법대를 나왔다. 심재륜 전 고검장, 원정일 전 법무부차관님과 시험 동기다. 김 변호사님이 감기에 걸리셔서 직접 통화는 하지 못했다. 하지만 댓글을 통해 근황을 전해주셨다. 요즘은 서울과 고향 울진을 오가고 계시다고 했다. 울진에 집을 짓고 있다고 하셨다. 사실 고향만큼 좋은 곳은 없다. 내 고향은 충남 보령. 아쉽게도 그.. 2017. 3. 30.
미세먼지 무서워요 나도 무서워하는 게 있다. 미세먼지다.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미세먼지부터 확인한다. 나쁨으로 나오면 운동을 나가지 않는다. 요 며칠 새벽 운동을 나가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작년 초 폐렴으로 엿새간 입원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건강했던 내가 입원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 술도 끊었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의사에게 물었다. 폐렴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했다. 폐렴균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에 균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당시 미세먼지가 심한 데도 새벽운동을 나갔었다. 그것이 원인이 됐다고 생각했던 것. 그 뒤론 미세먼지가 있으면 나가지 않는다. 폐렴은 생각하기도 싫다. 굉장히 아팠다. 그리고 기침도 심하게 했다. 평생토록 그렇게 아파.. 2017. 3. 29.
행경대의 멋진 전통 내 마음에 쏙 든다. 휴넷 행경대 CEO들이다. 어제 행경대 2,3기 상견례가 있었다. 정말 많이 참석했다. 3기는 30여명이 모두 참석했고, 2기도 30명 가운데 20명이나 왔다. 대단한 응집력이다. 2기가 선배로서 3기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 이 또한 행경대의 전통이다. 1기도 2기에게 저녁을 사며 우의를 다진 바 있다. 나는 작년 10월 31일 휴넷에 들어와 1기 CEO들은 몇 분만 안다. 내가 입사했을 땐 2기 교육이 진행 중이었다. 대신 1기 CEO들과는 밴드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어제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각 기수마다 회장 등 운영진이 잘 이끈다. 2기 이찬호 회장님과 지서현 사무총장님도 찰떡 궁합이다. 3기는 이수경 회장님과 유수연 사무총장님 커플. 처음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지만 행경.. 201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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