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위도 자식입니다

by 남자의 속마음 2011. 7. 27.
반응형

요즘 부모를 모시는 자식이 흔치 않다. 결혼하면 분가하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부모들도 자식과 함께 사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다. 자다가 죽어도 모를 판이다. 같은 아파트에 혼자 살고 계신 할머니가 있다. “나는 건강해야 돼. 혼자 자다가 죽으면 안되잖아. 댁의 어머니는 얼마나 좋아. 딸하고 함께 살으니….” 그 할머니가 아내에게 한 말이란다. 자식과 같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읽혀진다.

장모님을 모시고 산 지 19년째다. 장인도 함께 모셨었는데 93년 봄 돌아가셨다. 우리 부부는 장모님에게서 더 큰 혜택을 받았다. 우선 아들 녀석이 곱게 자랐다. 할머니가 키운 손자는 대부분 바르게 큰다. 엄마 아빠 보다 극진한 사랑으로 보살핀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는 아이들이 비뚫어지지 않는다.

사위 사랑은 장모님이라고 했다. 친 어머니 이상으로 가까워질 수 있다. 가끔 주례를 볼 때 마다 빼먹지 않는 것이 있다. “사위도 자식입니다. 장모님이 사위를 힘껏 안아 주세요.” 사위가 처가쪽에 잘하면 며느리도 시댁에 최선을 다한다. 더 바람직한 것은 어느 쪽이든 모시고 사는 것이다. 돌아가신 다음에 후회해야 소용없다. 살아계실 때 효도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