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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를 하지 않는 직장은 없다고 본다.
그것을 토대로 성과급도 주고, 인사에 반영하기도 한다.
회사는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해 여러 툴을 개발하고 고민한다.
그래도 당사자들은 늘 불만이 있기 마련이다.
자기의 성에 차지 않는 것.
보통 많이 쓰고 있는 게 다면평가 방식이다.
서로가 서로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나는 이 틀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고 있다.
악용될 소지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부장을 할 때다.
데리고 있던 기자들을 평가해야 했다.
연차에 따라 하후상박을 적용해 똑같이 점수를 줬다.
어쨌든 꼴찌부터 1등이 나온다.
중간 연차에 있던 기자가 나를 상대로 이의제기를 했다.
왜 자기가 꼴등을 했느냐는 것.
다른 기자들이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아 그랬지만 덤터기를 써야 했다.
물론 나중에 오해는 풀렸다.
그러나 그 친구가 입은 상처는 쉽게 풀릴 리가 없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
잔인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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