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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표절이다.
인사청문회에서도 표절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가만히 보니까 표절을 하지 않은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대부분 표절을 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쉽게 석사, 박사 학위를 딴 것과 무관치 않다.
대중에는 남이 대신 써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유혹받기 쉬운 게 표절이다.
멋진 귀절이나 표현을 보면 따라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다.
자기도 모르게 은연 중 베낄 수 있다.
나도 지금까지 11권의 에세이집을 냈다.
그러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표절 0%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 썼기 때문이다.
내 책상에는 노트북과 국어사전만 달랑 있다.
사전이 유일한 참고서인 셈이다.
표절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집에 있는 책조차 전부 없앴다.
첫 에세이집이 나온 2009년쯤 고물상 할머니를 오시라고 해 책을 모두 드렸다.
우리 집 서가에는 내 책만 덩그러니 꽃혀 있다.
물론 그 뒤에 산 남의 책도 있지만 예전보다 훨씬 적다.
논문이든, 책이든 자기 글을 써야 한다.
이것 역시 습관화가 필요하다.
창작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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