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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철학

by 남자의 속마음 2016.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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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세요."
내가 만 5년째 대학 강의를 한다니까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다.
저널리즘? 아니면 매스콤?
기자 출신인 점을 알고 대부분 이렇게 묻는다.
나는 조금 거창하게 대답을 한다.
"철학을 강의합니다."
그럼 또 한번 놀란다.
심오한 철학을 강의하는 줄 알고.
하지만 내 철학은 심오하지도 않고, 깊지도 않다.
그냥 사람 사는 얘기를 들려준다.
아주 평범한 얘기다.
나는 그것을 철학이라고 한다.
결국 철학도 사람 얘기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철학이 어려워선 안 된다.
무엇보다 쉬워야 한다.
그런데 철학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말만 쓴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때도 많다.
형이상학이니, 형이하학이니.
철학의 목적도 궁극적으론 행복에 있을 것이다.
나는 '행복전도사'를 자처한다.
인생의 목표도 정점에는 행복이 있다고 본다.
'오풍연 철학'을 정의한다면 행복 추구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개똥 철학이라 불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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