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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병원신세를 질 줄이야

by 남자의 속마음 201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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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또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오후 집 앞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다 자전거에 부딪쳤다.
피할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충돌해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사고를 냈다.
나는 바로 영등포병원으로 와 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목 부위가 심하게 아프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단다.
오른 쪽 팔과 다리에 찰과상도 입었다.
간단히 드레싱 치료를 받았다.
토요일까진 입원해야 할 것 같다.
휴가 절반은 병원에서 보내는 셈.
하지만 어찌하랴.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밖에.
그 중학생은 매우 착했다.
자진 신고를 했다며 경찰서에서도 연락이 왔다.
녀석도 얼마나 놀랐을까.
학생의 엄마도 조금 전 병원을 다녀갔다.
예의가 바른 분이었다.
아빠와도 통화를 했는데 점잖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처럼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당장 오늘 저녁 바보당 모임부터 줄줄이 불참을 알렸다.
이번 일요일은 근무.
토요일 오전 중 퇴원하려고 한다.
별 이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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